앙뇽 리둥이덜~ '0'/ 리밤이에오 ღ’ᴗ’ღ
남자친구와 방어를 맛있게 먹고 온 얘기를 해볼까함!
남자친구는 회를 엄청 좋아하고 나는 그냥그냥 좋아하는데 참치를 싫어함!
방어는 오마카세에서 대방어로 초밥 줄 때 한번씩 먹어봤고
방어회를 먹어본 적은 없음!
어디로 갈까? 하다가 삼천동 회센터안에 있는 동해수산을 다녀옴!
대충 둘러봐도 웨이팅은 이 집에만 있다
맛집이긴 한가봐
회센터라 횟집이 많은데도 줄은 여기만 서있어
기다리는 동안 수조구경
수산업을 하는 남자친구한테 이건 뭐야? 이건 뭐야? 하면서 물고기 종류 물어보기
낄낄
정확한 시간을 보진 않았는데
체감상 15~20분정도 기다린 것 같음
드디어 안으로 들어왔는데 메뉴판임!
방어는 특별메뉴로 자연산 싯가로 적혀있는데
둘이서 방어 시키니까 소짜줄까? 했는데
중짜로 주문했고 나갈 때 계산하면서 보니 9만원이었음
스끼다시가 대충 깔리는데
왼쪽 문제의 스끼다시는
우리 바로 옆 테이블이 우리보다 먼저왔는데도 우리한테 먼저 갖다주셔서
머...쓱 ;
가게안에 사람이 많은데 홀에서 일하시는 분은 두분밖에 안돼서
잘 소화를 하지 못하는 것 같음
그래도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화가 나진 않았지만
컴플레인이 나올까봐 내가 조마조마하게되는 그런 상황...
나는 소라와 개불을 좋아하는데 소라는 조금 말랐지만
개불은 그냥 먹어도 단맛이 나면서 고소하고 맛있었당!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전어회! 김이랑 함께 주셨음
그리고 대망의 방어회
아 방어 이렇게 생겼구나
내가 오마카세에서 초밥으로 먹었던 그 방어~!!
맛있었다
느끼한걸 잘 못먹는 리밤이가 물리지않고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었당
고소하고 단맛도 나면서 질리지 않는 맛
왜 사람들이 방어를 칭찬하는지 알겠던 맛!
둘이서 중짜를 한 점도 남기지않고 다 먹고나왔음!
회도 먹었으니 매운탕 안먹을 수 없잖아?
매운탕은 끓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했는데
(버너 불이 약했던 것 같음)
다 끓고나니까 국물도 시원하고 꽤 맛있었음
숟가락으로 떠먹기 감질맛나서
앞접시에 덜어서 후루룩 마실 정도
(남자친구는 매운탕은 별로라고 함)
술을 먹지않는 리밤이라 회만 먹고나왔지만
술안주로도 기가막힐 듯함!
전주 "동해수산"
2회차 방문을 했다가
아주 기분나쁘게 나온 두 번째 후기
전에도 옆테이블에 자꾸 스끼를 안갖다줬었는데
이번엔 우리가 당함
1. 들어가자마자 방어 중짜 주문
2. 스끼가 순서대로 안나옴
3. 우리보다 늦게 온 테이블엔 스끼가 다 나옴
4. 스끼를 먹으며 30분이 지났는데 방어 없다고 함
5. 참고 우럭으로 주문 변경
6. 우리보다 늦게 온 테이블 먼저 회가 나옴
7. 우리보다 늦게 온 포장이 먼저 회가 나옴
8. 너무 화가나서 안먹고 간다고 했더니 2분이면 나온다고 붙잡음
9. 어차피 딴데가도 기다려야 하니까 그냥 먹고 가라고 함
가게가 크지도 않고
손님이 많지도 않고
직원 수가 적지도 않은데 그걸 소화를 못함
장사를 하면서 물량 파악도 안돼있는 상태에서 주문을 받음?
일 잘하는 직원이 단 한 명도 없고
전부 우왕좌왕
내가 머물러 있는 거의 한 시간 동안
다른 테이블도 곳곳에서 컴플레인 터져나오는데
이런 서비스로 어떻게 여태 장사를 해왔는지 놀라울따름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을 너무 망치고 잡쳐서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곳임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도대체
리게 뭐야?
밤잠 설치는 결정장애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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