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뇽 리둥이덜~ '0'/ 리밤이에오 ღ’ᴗ’ღ
산이와 좌충우돌 시간을 보내다가
(내가 화장실만 가도 울고 짖고 난리남...)
남자친구가 퇴근해서 산이 데리고 산책을 나가기로 함!
이때가 벚꽃 마지막 주말이었는데 어디로 가지? 사람 너무 많은거 둘다 싫어함..
동물원은 당연히 패스하고 그냥 천변 이런데 걷자
남부시장 쪽에도 벚꽃 있지않나? 싶어서 남부시장으로 향함
너무 오랜만에 만난 남자친구보다
그래도 몇 번 본 누나가 더 익숙해서 운전중인 누나한테 자꾸 오고싶어하는데
위험하니까 가로막는 남자친구때문에 아련한 산이 눈빛
어둑어둑해지려고 하면서 흐려가지구 좀 아쉽지만
만개한 벚꽃
바람을 만끽중인 산이
남부시장에 내려서 걸으려는데 벚꽃이 없오
뒤로가야 있나?
리드 줄이 너무 짧아 ㅠㅜ 긴거 하나 사줘야겠다
아직 아기인 산이는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산책이 안돼....
정말 리드줄이 너무 짧아^^.....
처음 보는 곳이라 그런지 다 냄새맡고 다 참견해야하고
풀숲으로만 가서 걷지를 않아서
산책이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이는 걷는게 재미없구나??????
근데 여기 벚꽃이 없어서 여긴 스팟이 아닌가보다
천변쪽으로 이동하자 해서 바로 이동
이 다리 근처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잠시 주차를 하고 (아마 금지일수도 있는데 이 때 주차장이 매우 널널해서 잠시 주차함)
산이와 함께 천변을 걷기로 함
천변을 이런식으로 걸어본 적은 처음인데
이 날 걷다가 너구리를 보았다!!!
풀숲에서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나길래 길고양이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풀숲에서 뛰쳐나온 너구리랑 눈이 딱 마주쳐서
핸드폰을 들었을 땐 이미 늦었음 ㅠㅜ
야생 너구리라니 너무 신기했다!!
벚꽃 진짜 너무 예뿌다.....
강아지 산책이 처음이었는데
나는 몰랐던 다른 강아지집사의 말에 의하면
아기강아지들은 호기심이 너무 많아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참견도 해야하느라 원래 산책이 힘들다고 한다 ㅠㅜ
산이랑 같이 걷는데 지나가던 시민들이 다 한소리씩 하고 가심 ㅋㅋ
"어머 너무 귀엽다"
"어머 애기야 귀엽다~"
ㅋㅋㅋㅋ 그리고 모르는 사람한테 달라들기도하고 ^^.. 사람 참 좋아하는 우리 산이
다른 사진 보면 꽃을 꺾어다 애나 사람이나 머리나 귀에 꽂던데
나나 남자친구나 그런 걸 싫어해서 ㅋㅋㅋ
구냥 애 들고 찍었다 근데 너무 예뻐...
이렇게 여유롭지않고 정신사나운 꽃구경은 처음이야 ^.^
그래도 산이 너 귀여우니까 봐준다^.^
걷다가 다른 개 만났더니 또 도망다니는 산이
강아지 산책 어렵구나 ^.^
한~창 뛰어다니고 참견하고 다니다가 지쳐서 마지막부터는 안걸으려고 하길래
안아서 차로 돌아갈 때부터 늘어지더니
차에 타서는 기절
새근새근 잠든 아기 큰산이
시바는 원래 입질을 오래하는 종이라고 하던데
우리 산이는 입질을 언제까지하려나...
왜이렇게 교육이 잘 안돼는지 ^.^ 조금 걱정이 된 하루였당
그래도 귀여우니까 사랑해 산아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25.gif)
도대체
리게 뭐야?
밤잠 설치는 결정장애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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