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뇽 리둥이덜~ '0'/ 리밤이에오 ღ’ᴗ’ღ
남자친구가 담양에 거래처를 가다가
길가에 있는 카페가 예뻐서 같이 가자고 해서 가보니
남자친구가 본건 카페가 아니고 펜션이길래
주변에 있는 다른 대형카페를 들어감
외관을 보았을 때 엄청 대형 같았고 건물이 괜찮아 보였지만
이름에서 풍기는 촌스러움에 살짝 염려가 되었고, 그 우려는 사실이 되었음
담양호 근처에 펜션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있는 대형카페이고,
커피 맛이 매우 화가 났던 곳
후기 시작
카페도 대형이고 주차장도 대형이라
무리없이 주차가능
커피종류도 많고 쌍화차도 팔더라
우리 앞에 할아버님은 쌍화차 네 잔을 주문하셨당
그래서 그런가 카페에 들어서면 쌍화차 냄새도 난당
우린 아이스바닐라라떼 두잔과
리얼 초코 브라우니를 주문
이곳이 카페인지 수목원인지 알 수가 없다
촌스러운 인테리어를 이름에서 짐작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진 않았지만
남자친구는 이 조잡하고 맥락없는 화분들이 꽤나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크리스마스라고 트리를 여기저기 꾸며놓았는데
크기는 작지만 트리는 예쁘당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음료를 가지고 갈 때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는 안내문이 있어
우린 음료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당
2층 이용 가능시간 적혀있으니 참고~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맞아주는 촌스러운 인테리어 구조물
하지만 나는 인테리어는 사장님 마음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까지 크게 거슬리지 않았는데
문제는 커피 맛
아리에뜰의 아이스 바닐라라떼가 무슨 맛이냐면,
한 여름에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주문해놓고
너무 바빠서 잠시 깜빡하고 놔두었는데 다시 먹으려고 보니
얼음이 다 녹은 맛
딱 그 맛이다
엄청나게 싱겁고 밍밍한 맛
방금 내린 커피가 맞나? 내가 방금 받아온 커피가 맞나?
이거 맞나???????????????? 이거 사장님이 커피 잘못준거 아닌가?
싶은 맛
이 카페에 대한 후기를 뒤늦게 찾아보니
다른 손님도 커피가 밍밍하다고 했더니 샷추가 할거면 돈을 내라고 했다고 한다...
대단한 곳이다
브라우니는 꾸덕하니 맛있었음
경치도 좋다~
도무지 인테리어가 맥락이 없다..
모든 의자에 야구공...
그래 바닥 기스나면 안돼니까 ㅎㅎ
하지만 가구에 통일이 없고 ㅠ 컨셉이 뭔지도 모르겠고
전형적인 아줌마 카페
식물을 사랑하시나보다
인테리어는 둘째다
인테리어는 사장님 마음일 수도 있으니까?
근데 커피가 진짜 최악이야
어떻게 저런 커피를 돈 받고 팔지?
전주에서 맛없는 만원짜리 커피 먹고 진짜 최악이라고 했었는데
2022.10.10 - [여기서도, 행복할 것] - [카페후기] 전주 신상카페 대형카페 아엘르카페 솔직후기 내돈내산
아엘르보다 더 최악이다
아엘르 커피는 싱겁진 않았다..
뭐 커피말고 다른 차종류는 맛있을 수도 있당
우린 둘다 아이스바닐라라떼만 먹었으니까
혹시라도 담양에 아리에뜰을 가서 커피를 마실 생각이라면
잘 고민해보길!
도대체
리게 뭐야?
밤잠 설치는 결정장애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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