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일기] 둘째고양이입양 길거리캐스팅 합사 우당탕탕 고양이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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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뇽 리둥이덜~ '0'/ 리밤이에오 ღ’ᴗ’ღ

리밤이의 고양이 두마리는 모두 길에서 캐스팅 해온 아이들인데

2022.10.07 - [도리밤, 큰산] - [고양이일기] 고도리 성장일기

[고양이일기] 고도리 성장일기

앙뇽 리둥이덜~ '0'/ 리밤이에오 ღ’ᴗ’ღ 우리집 큰아들 고도리 성장일기를 간략하게 적어볼까함!! 둘째인 고밤이 오기전까지 약 1년정도를 외동으로 지냈던 고도리는 외로워하느라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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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리가 혼자 지내면서 인간이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문 앞을 막고 계속 울길래 둘째 입양을 고민하던 중

지인의 지인이 길냥이를 임보하고 있다는 소식에 보러 갔다가

그 날 입양해온 일기 시작!

밤이는 임시보호하고 있는 분을 계속 따라와서

그 분이 어쩔 수 없이 보호를 하게 되었는데 강아지를 이미 키우고 있어서

고양이까지 함께 키우기가 어려운 상태였음

밤이를 보러 갔는데 세상에 너무 작고 귀여운 것...

성인의 한 손에 들어와서 꼭 맞게 자는 다람쥐같은 사이즈

사람을 너무 잘 따르고 순해서

둘째 고양이의 묘연을 기다리는 나에게 딱인 소중한 생명체였음...

아빠한테 전화해서 허락 아닌 통보를 하고 ㅋㅋㅋ

그 날 바로 집에 데려오기로 함

이 날 집에 데려오기전에

샴을 키우는 다른 고양이 지인이 용품 몇개를 나눔해준다고 해서 잠깐 들렸는데

샴 형아한테 혼쭐나는 중인 고밤

밤이를 차에 태우고 집에오는데

생각했던 이름을 다 불러봄

밤아~ 달아~ 가을아~

밤이라고 불렀을 때 제일 대답을 잘했고

9월 9일에 저녁 10시쯤 데려와 이때가 밤이기도 하고

먹는 밤이 가을의 열매이기도 한 여러가지 의미로 밤이라고 이름을 짓게 됨

고밤의 고 성은 고양이의 고를 따옴

나는 고씨가 아님 ㅋㅋㅋㅋㅋ

데려오자마자 목욕을 했는데 아주 때꾸정물이 좔좔좔 나옴

길에서 살았던 아이라 그랬는지 상태가 좋진 않았음

임보하고 계셨던 분이 밤이가 설사를 한다고 약을 먹여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며칠간 변 상태를 지켜보려고 했는데 오자마자 맛동산 이쁘게 잘 눔

우리집은 다른 방으로 격리를 할 수가 없어서

나름 격리를 하려고 큰 박스안에 밤이를 넣어두었는데

밤이를 보자마자 으르렁 대고 하악질 하는 고도리가

또 궁금하기는 해서 굳이 찾아가서

철조망 사이로 밤이 머리통을 줘팸 ㅋㅋㅋㅋ

밤이는 식탐이 엄청 심했고

중간에 멈추질 못하고 밥이 있으면 끝까지 다 먹고 토하기도 했음

새벽에 토하는소리에 자다가 깼는데

내 눈치를 보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음..

괜찮아 아가 여기서는 너 밥굶을 일이 없단다

토해도 괜찮아 아프지만 말자

밤이는 그저 너~무 너무 신나서 해피해피하고

도리는 느닷없는 침입자에 불편하면서도 궁금해하는 중

고도리: 너는 누구인가

크기가 너무 작고

털이 회색빛이어서 처음엔 아메숏이 섞였나 의심

꼬리는 곧게 잘 나 있었당

근데 이게 웬걸?

잘 놀던 고밤에게서 갑자기 진드기가 툭 하고 떨어짐.. !!

깜짝놀래서 이걸 보자마자 바로 동물병원 데려갔더니

이것저것 검사시키기 위해 하루 입원하라고 함

집에 첫째 고양이가 있어서 합사전 검사 해달라고 했고

진드기가 나왔다고 했음

그런데 다음 날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데리러 가니까

아~~~~~~~~무 이상 없고 너~~~~무 건강하고

너~~~~무 깨끗하다고 했음

(동물병원 고양이 담당 내과 수의사가 링웜 발견못한 부분)

2022.10.23 - [도리밤, 큰산] - [고양이일기] 고도리 고밤 링웜 투병기 #1 (고양이링웜)

[고양이일기] 고도리 고밤 링웜 투병기 #1 (고양이링웜)

앙뇽 리둥이덜~ '0'/ 리밤이에오 ღ’ᴗ’ღ 고도리는 엄마가 시장에서 데려왔고 고밤은 내가 다른 분이 임보하고 있던 길냥이를 데려와 둘이 합사가 된 케이스인데, 고밤을 데려온 다음 날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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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링웜만 발견했어도

고도리가 그렇게 크게 링웜을 앓는 일은 없었을텐데..

다시금 생각해도 너무나 열받는 부분

단발머리 여자 수의사....

그래서 점심시간에 집에다 고밤 갖다 놓았더니

그렇게 으르렁 대고 줘패던 고도리가

하루동안 밤이가 없어서 궁금하고 걱정됐는지

밤이가 오니까 되게 반가워함

어디갔다왔냐고 물어보는 것 같은 느낌

오예 합사 성공 ^.^

밤이는 스트레스 없이 식탐만 부리느라 너무 행복했고

도리는 느닷없는 침입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도

너무 착해서 밤이를 잘 돌봐줌

그래서 외동일 땐 아가 같았는데

동생왔다고 갑자기 어른이 되는 느낌이라 맘이 안좋았음 ㅠ.ㅠ

장난감이랑 간식도 계속 동생한테 양보함

그저 신난 고밤

밤이 따라다니면서 감시하고

케어하는 고도리

도리는 밤이를 주시하면서 돌보려고 하는데

밤이는 도리한테 계속 지가 먼저 덤비고 물다가

피지컬 차이에서 밀리면 세상 자기가 피해자인척 울고 그랬음 ㅋㅋㅋ

지금은 두마리가 서로 같이 껴안고도 자고

털빠지게 뒹굴거리며 놀기도 하면서

엄마랑 아주 행복한 시간 보내는 중

끝!

도대체

리게 뭐야?

밤잠 설치는 결정장애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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