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오후 3시 공연이 당첨되고 전날 밤 설레임에 잠을 설쳤다... 가기전부터 너무너무 기대했던 공연
전주에서 기차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서 도착한 명보아트홀.
아트홀 입구에 펄럭이는 공연 현수막에도 가슴이 설렌다.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닫혀있길래 앞에 카페에서 목을 축이다가 공연시간 30분 전 들어가서
컬처블룸 리뷰단임을 밝히고 청소년 관람불가 공연이므로 신분증 확인을 마친 후에
좌석티켓과 포토티켓까지 받았다.
배우님들 사진과 굿즈 전시되어있는 곳들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있는데 어느새 입장시간이 되었다.






포토티켓은 공연이 종료된 후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티켓인데
티켓을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는

1. WILD EVENT석 1인 2매 구매자
2. 굿즈 8만원 이상 구매자 (선착순 10명)
3. 해당 회차 구매자(랜덤 5명) 이 있고
금/토/일 낮공연 회차 17시, 15시 회차에 한해서는
WILD EVENT석 1인 2매 구매자와 굿즈 8만원 이상 구매자(선착순 3명)에 한하여 진행된다고 한다.

와일드와일드 인스타그램 계정
@wildwild_official
팔로우하면 캐스팅 배우 확인 가능!
나는 22일 일요일 3시 공연으로
이희중, 이윤제, 박도경, 한진욱, 최혁진, 심영준, 박승건, 양요한 배우님 출연이었당

다들 미남들이세효

공연이 종료되고 포토티켓 대기줄 피켓이 세워지면 포토티켓을 들고 무대 오른쪽에 줄 서 있으면 된다.
잘 몰라도 스탭분들이 발빠르게 설명해주시니까 잘 따라가면 된다.
공연 사진은 절대 카메라로 촬영할 수 없다.
내가 관람하러 갔을 때 외국인 관람객이 많았는데 늦게 들어와서 미처 공지를 숙지받지 못한 외국인이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너무도 당당하게 핸드폰을 높이 꺼내 촬영을 해서 스탭에게 제지를 받고
사진이 앨범에서 삭제된 것 까지 확인하고 가셨다.



나는 다소 앞자리인 "WILD WILD" 자리였고 사전에 물이 튈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의자에 올려진 보관봉투에 가방과 핸드폰을 집어넣고 편하게 공연을 관람했다.
의자 사이로 배우님들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가방은 의자 밑에 잘 넣어두어야 한다.
공연이 시작되고부터 끝날때까지 내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는 웃음과 터져나오는 함성, 쏟아지는 박수까지.
건강에 참으로 좋은 공연이었닼ㅋㅋㅋㅋ
배우님들 몸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팬서비스와 쇼맨십 모두가 완벽한 공연이라서
75분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끝날 때 너무너무 아쉬웠다 ㅠ_ㅠ
공연장이 엄청 크진 않아서 배우님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게 너무나 큰 장점이었고,
관객 중 몇명이 무대에 올라가서 함께하는 퍼포먼스는 너무 부러웠다 >_<
나는 부끄럽기도하고 치마를 입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는데
무대에 올라가서 배우님들의 호흡을 가까이서 함께하고싶다면 바지를 입고가는 게 좋겠다!
(이유는 공연을 보러 가면 알 수 있음 흐흐흫ㅎㅎ)
WILD WILD 석은 물이 튈 수 있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물이 거의 안튀어서 괜찮았다.
완전 물 맞아서 젖을까봐 걱정하고 간ㅋㅋㅋㅋ

끝나고나서 포토티켓으로 배우님들과 사진촬영까지 마쳤어도 너무 아쉬워서
WILD WILD 공식 계정 인스타그램과 배우님들 인스타도 구경까지 하고
출근해서도 직장 동료들께 강력 추천한 도파민 뿜뿜 빵빵 여자들이라면 꼭 보러가야 할 공연이다.
WILD WILD 공연을 봐야 할 사람.
1. 최근 스트레스가 많아서 풀 방법이 필요한 사람.
2. 남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운 사람.
3. 남자친구가 있어도 내 남친은 뚱뚱해서 몸 좋고 잘생긴 사람 보고 눈정화 하고 싶은 사람.
4. 액정안에서 머무르는 숏츠 릴스가 아니라 진정한 도파민을 느끼고 싶은 사람.
5. 생생하고 생동적인 호흡으로써 도파민이 필요한 사람.
6. 성인 여자.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WILD EVENT 석에서 보고싶다 ㅠㅠㅠㅠ
너무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고 너무 짜릿했던 공연이었다.
나중에 동료들이랑 시간 맞춰서 또 보러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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